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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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6월 07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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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내정됐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전 사장을 차기 여신협회장 단독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59년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KB국민은행 입행 후 인사부장과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르면 다음 주 총회를 열고 김 후보를 회장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총회는 72개 회원사의 과반수가 모이면 열리고, 여기에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으면 회장으로 확정된다.

김 후보가 협회장에 오르면 6대 주요 금융협회장(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 저축은행, 금융투자)은 모두 민간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그동안 여신협회장은 주로 관료 출신들이 맡아왔다. 여신협회장에 민간출신이 오른 것은 여신협회장이 상근직으로 바뀐 후 처음이다.

지난 3일 임기가 끝난 김근수 전 여신협회장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출신이었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 전부터 차기 여신협회장은 민간출신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가 적폐로 지적되면서 그동안 금융협회장 자리가 여신협회를 제외하곤 모두 민간출신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여신협회장 후보 공모 과정에서 관료 출신인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이 지원하면서,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었다.

이사회에 참석한 여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 투표에서도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까지 진행된 끝에 김 전 사장이 단독 후보로 뽑혔다.

차기 여신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9년 6월까지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뛰어나고 다양한 업계 경험 및 경제와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륜을 바탕으로 협회 위상 제고와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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