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어린이 보험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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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어린이 보험 '각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6월 01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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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조원 '블루오션'…CI부터 공교육까지 다양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 보험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아동 민간보험 시장이 4조원 규모의 '블루오션'으로 성장한 가운데, 보험회사들은 신상품 출시와 기존상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병원비연대가 '의료패널 2012' 조사를 분석한 결과 보호자가 민간 보험회사에 납입하는 어린이보험료는 연간 4조원에 달했다.

어린이 의료비는 건강보험 보장이 적어 본인부담금 규모가 크고 민간보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 보험사들은 어린이 보험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상품에 보장을 추가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린이보험의 명가 현대해상의 경우 스테디 셀러인 '굿앤굿 어린이CI보험'의 약진이 돋보인다.

이 상품은 현대해상이 지난 2004년 손보업계 최초로 출시한 어린이 전용 치명적질병(CI) 보험이다. 지난 1월 중순까지 총 250만건이 판매됐다.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백혈병과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은 물론 4대 장애, 양성 뇌종양 등을 보장한다.

입원 급여금과 자녀 배상책임, 폭력 피해, 유괴사고 등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도 보장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뉴 엄마맘에 쏙드는'과 '소중한 약속'을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뉴 엄마맘에 쏙드는은 기존 어린이보험을 개정, 업계 최초로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임신질환 실손입원 의료비' 담보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소중한 약속은 부양자가 사망하거나 중증 장해를 입었을 때 자녀가 정규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공교육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공교육비에는 입학금∙수업료는 물론 방과후 교육비, 기성회비 등을 포함시켰다. 공교육비를 '실비'로 보장함에 따라 대학 등록금이 상승할 경우에도 충분한 보상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어린이보험도 각광받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인터넷 전용 어린이보험인 'KDB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교통사고나 기타 재해로 인한 장해가 발생하면 최고 2억원을 보장한다.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수술은 최대 300만원, 입원 일당 3만원을 지급하고 암 진단때는 최고 1억을 지급한다.

하나생명도 온라인보험 브랜드인 '하나 I Life' 홈페이지에서 '하나1Q어린이보험'을 판매 중이다. 암은 물론 중대한 화상∙부식 진단, 재해장해, 재해골절 등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

이밖에 교보라이프플래닛, 신한생명, 흥국생명 등도 온라인 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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