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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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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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 삼인 / 368쪽 / 1만3500원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시인 안도현이 지난 14년에 걸쳐 써온 글을 모아 산문집으로 엮었다.

이 글들이 아우르는 시간대는 글 쓴 기간보다 훨씬 넓다.

시인이 성장기부터 지금까지 50여년 동안 겪은 시대의 흐름과 갖가지 사건, 소회, 추억들이 섬세한 필체로 그려졌다.

내용은 '글을 쓰는 일' '마음을 보내는 일' '시를 읽는 일' '세상을 들여다보는 일'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등 5부로 나뉘어 구성됐다.

경북 예천에서 출발해 안동, 대구, 경기도 여주, 전라도 전주로 이어지는 지리적 이동과 문학소년에서 전교조 해직교사와 문인을 거쳐 대학 교수로 옮겨온 신분 변천의 이야기들이 서로 맞물려 한 시인의 생애를 소상히 들려준다.

시인은 머리말에 이렇게 썼다.

"말하고자 하는 것과 말하면 안 되는 것들 사이에서, 꾹꾹 눌러 써야 할 것과 가볍게 적고 지나가야 할 것들 사이에서 나는 늘 망설이고 머뭇거렸을 뿐이다."

시인이 14년 동안 쓴 산문을 모으고 버리고 다듬은 결과가 1권의 책으로 나왔다.

그런 일 / 안도현 / 삼인 / 368쪽 /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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