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이제는 상용차도 전기차 시대"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 상용차 개발을 위해 산업부의 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번 공모로 중소 중견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 일회 충전 주행거리 250km 1t 전기 상용차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그동안 전기차 시장은 승용 전기차 위주로 자동차 및 부품 개발이 이뤄졌다.
르노삼성은 일일 사용거리 및 화물 운송 등 운행 용도가 결정된 상용차를 차세대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주목했다. 노후 상용차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방안으로 전기 상용차가 유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르노삼성은 1t 상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시간과 거리, 화물량을 분석해 일회 충전 주행거리 250km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상용 전기자동차 플랫폼 개발 및 부품 국산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전기 상용차 개발 기간을3~4년으로 예상한다. 관련 배터리와 구동 시스템, 부품 등 기술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중소 중견기업과 함께 전기차 부품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해 전기차 풀 레인지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상용차 '캉구 Z.E.'는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판매 약 2만 3000 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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