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8주만에 하락세 멈춰…전세가 오름폭 확대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췄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이 0.01% 오른 가운데 서울이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개포 주공2단지 일반분양분이 청약에 성공하면서 인근 재건축 단지 등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강남구 전체 시세는 지난주(0.02%)보다 높은 0.11% 상승했다.
송파구(0.01%)와 강동구(0.05%)도 지난주 대비 상승 전환했고 서초구도 0.03%로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지는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재건축 호재로, 남양주시가 교통 개선 호재 등으로 각각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른 지역의 약세로 0.01% 떨어졌다.
지방은 제주(0.10%), 전남(0.08%), 광주(0.07%) 등지가 올랐으나 반면 경북(-0.11%), 충남(-0.09%), 대구(-0.09%) 등이 약세를 지속하며 전체적으로 0.01% 하락했다.
전세는 예년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신혼부부 등 이사 수요가 움직이며 전국 기준 0.06% 올랐다. 지난주(0.05%)에 비해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04%로 지난주와 동일했으나 경기도와 인천은 나란히 0.10%로 지난주에 비해 올랐다.
지방도 전남(0.16%), 광주광역시(0.13%), 경남(0.09%), 강원(0.10%) 등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0.03%)보다 높은 0.05%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