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페이퍼컴퍼니 2곳, SKT 벤처펀드 관계자가 넘겨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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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페이퍼컴퍼니 2곳, SKT 벤처펀드 관계자가 넘겨받아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07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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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페이퍼컴퍼니 2곳, SKT 벤처펀드 관계자가 넘겨받아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가 2012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중 일부를 SK텔레콤의 벤처펀드 'CVC'의 관계자가 인수한 것으로 밝혀져 SK 연관설이 불거지고 있다.

재헌 씨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처남이다. 재헌 씨가 최 회장과 친인척 관계라는 점 때문에 SK와 페이퍼컴퍼니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6일 SK그룹과 SK텔레콤(SKT)에 따르면 CVC의 운용사 'GP Co.'의 대표인 중국인 첸카이는 노씨의 페이퍼컴퍼니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 '지씨아이 아시아' 2곳을 넘겨받았다. 첸카이는 2011년 설립된 SK텔레콤 홍콩 벤처스매니지먼트 이사로 알려졌다.

재헌 씨의 미국 스탠포드대 동문으로 친분을 쌓은 첸카이는 노씨가 2007년 창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광고·게임 업체 ㈜인크로스의 자회사 '인크로스인터내셔널'의 지분 1%도 지난해 4월 양도받았다.

일각에서는 SKT의 펀드 운용자 선정 과정에도 재헌씨의 입김이 닿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페이퍼컴퍼니와 SK그룹 간의 관련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SK그룹과 SKT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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