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지난해 투자 18%↑…빅3 의존도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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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지난해 투자 18%↑…빅3 의존도 심해져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06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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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지난해 투자 18%↑…빅3 의존도 심해져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30대 그룹의 지난해 투자액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대 그룹 의존도는 65%에 달해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업종별로는 조선·철강 등 중후장대 업종의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자동차·전기전자·식품은 투자가 늘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261개 계열사의 지난해 투자 총액은 76조292억원으로 조사됐다.

2014년 277개 계열사 투자 총액 64조4824억원에 비해 17.9%(11조5천467억원)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 연구개발(R&D) 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삼성, 현대차, SK 등 상위 3대 그룹이 투자를 주도했다.

3개 그룹 투자 총액은 49조4810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65.1%에 달했다. 3개 그룹 비중은 전년 56.3%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3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 투자액은 26조5481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0조1063억원을 투자해 1위를 지켰다. 삼성은 2014년보다 투자액을 1조5912억원(8.6%) 늘렸다.

2위는 17조8138억원을 투자한 현대차그룹으로 전년보다 10조1338억원(132.0%)이나 늘렸다.

3위는 SK그룹으로 전년보다 1조4713억원 늘어난 11조5608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액이 10조원을 넘긴 곳은 3대 그룹뿐이었다.

전체적으로 14개 그룹이 투자를 늘렸고 15개 그룹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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