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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식목일 맞아 전국 곳곳서 '나무심기' 행사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제71회 식목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강원도 원주 산림항공본부에서는 산림청 주관 식목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동필 농림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기념사에서 신기후체제 대비 산림 탄소 흡수 능력 증진, 잣나무 재선충병 피해지 재조림 등에 대해 강조했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나라 꽃 무궁화동산 조성 식목행사가 열렸다.
동부지방산림청과 고성군, 강원도민일보는 이날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평화공원 가꾸기 행사'의 하나로 통일전망대 일원 2.1㏊에 무궁화 1000그루를 심었다.
강원 강릉시는 죽헌동 경포생태저류지에서 시민 200여명과 산철쭉 등 화목류 6종 7000그루를 심었다.
춘천시는 동면 월곡리 월산광 인근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에 자작나무 5700그루를 심었다.
강원 횡성군과 강원일보사는 횡성읍 학곡리 일대 5㏊에 왕벚나무 3500그루, 양구군은 양구읍 희망의다리∼죽곡교 일원에서 철쭉 8000그루와 이팝나무 1400그루를 심는 행사를 했다.
화천군 하남면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도 주민 150여명이 1㏊에 산수유와 모감주나무, 산벚나무 등 550그루를 식재했다.
경남 산청에서는 재일 경남도민회가 나무 심기로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도민회는 1975년 일본 칸토지구 도민회원 33명이 고향 발전을 위해 양산에서 4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이후 해마다 식목행사를 이어 왔다. 올해는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묵곡생태숲에서 이팝나무 등 11종류, 8720그루를 심었다.
도쿄(東京), 가나가와(神奈川), 지바(千葉), 긴키(近畿), 교토(京都) 등 일본 9개 도민회에서 273명의 교포가 참가했다. 1세대 재일교포는 물론, 자녀와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참여했다.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은 울산시청 맞은편 도로에서 가로 3m, 세로 4m 현수막에 시민들이 푸른 물감으로 발도장을 찍는 행사를 열었다.
참여자들은 현수막에 그려진 소나무 가지 그림에 잎을 상징하는 발도장을 찍으며 병충해 등으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되돌아보고 살려보자는 마음을 다졌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달 17일 울산대공원에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편백나무 2800그루를 심었다.
충북에서도 청주·충주시와 보은·영동·증평군 등 5개 시군이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식수 면적은 총 8.3㏊에 달한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나무 심기에 참여한다.
충북도와 나머지 충주, 제천 등 5개 시·군은 이미 식목 행사를 마쳤고, 최근 소백산 산불로 곤욕을 치렀던 단양군은 행사를 취소했다.
충남도교육청은 홍성군 홍북면 내포유치원 등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교육청 직원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대추나무 등 각종 나무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시는 동구 남대전물류단지 옆 원도심 지역에 새롭게 조성 중인 구도근린공원에서 시민, 기관·단체,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단풍,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5종 2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충남 서산시도 고북리 신송리 일대에서 시청 직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년생 편백나무 3000 그루를 심었다. 군부대 등 각 기관·단체에서도 묘목 4000여 그루를 지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인천시 산하 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인천지하철 계양역 인근 공사 소유 유휴부지에서 이정호 사장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측백나무, 해송, 개나리 등 묘목 600그루를 심는 식목행사를 진행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식목일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조성한 전나무 조림지를 정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