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저임금, 시급 9천원·중산층 하위수준까지 인상"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를 4년 내 20% 수준으로 줄이고 최저임금을 시급 8000~900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강봉균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직접적 임금격차 해소와 선택형 맞춤복지 실현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정책공약 3·4호를 발표했다.
강 위원장은 소득격차 해소에 대해 "법인세 인상·부자증세 등 세제를 통한 분배개선방식은 그 효과가 제한적이고 경쟁력약화 요인"이라며 "법인세 인상과 같은 조세정책보다는 보다 직접적으로 임금격차 해소에 더 주력하는 것이 성장을 유지하면서 소득분배를 개선하는 첩경"이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을 중산층(가계소득순위 25~75%) 하위권 소득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른 영세기업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의 근로장려세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을 지금보다 높여 4월 현재 최저시급인 6030원을 20대 국회 임기 내에 8000~9000원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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