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 잡아라"…보수 지지층 결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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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기도 잡아라"…보수 지지층 결집 호소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01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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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기도 잡아라"…보수 지지층 결집 호소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은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될 경기도를 찾았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는 선거전 초반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첫 사흘이 서울, 경기, 인천의 동선으로 짜여진 이유다.

수도권에 지도부가 총출동,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한편 야권 연대의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한 지역이긴 하나 지역별로 또 선거 당시의 정치·사회적 이슈에 따라 표심이 이동하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다. 더욱이 이번 총선에서 분구에 따른 '무주공산'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되면서 여야 모두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중앙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남부권 최대 지역구가 자리한 수원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며 일정을 시작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당에서 열린 회의에는 정병국 중앙선대위 경기권 선대위원장과 김명연 경기도당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권 후보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지역구가 60곳으로 전국 선거구의 23.7%를 차지하는 만큼 경기도의 승리가 곧 이번 총선의 승리"라면서 "경기도 내 60곳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야 하고 당이 갖고 있는 모든 화력을 집중적으로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수원무 지역에 출마한 김진표 전 의원에 대한 유권자 매수 의혹을 언급하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과거의 구태 관행이었던 70년대 고무신 돌리듯 쌀을 돌린단 말이냐"며 "표를 매수하는 행위는 가장 저질적이고 근절돼야 할 부정선거 방법"이라고 비난했다.

경기 화성갑 후보인 서 최고위원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에 대해 "우리당도 여러가지 국민께 죄송한 일이 많다"면서 "저희에게도 미운 마음이 있지만 한번 더 이 정권을 위해 새누리당 후보를 강력하게 수용해달라"고 호소헀다.

평택갑 후보이기도 한 원 원내대표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초기 착공과 완공을 공개 약속했다.

김명연 경기도당 선대위원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 △누리과정 예산편성 의무화 △경기 북부권 개발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개통 등 교통망 확충 △관광인프라 기반 확대 등의 5대 지역 공약을 소개했다.

지도부는 이어 수원역으로 이동해 후보자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였다.

선거로고송 '픽미' 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지도부는 후보자들과 함께 율동을 하고 지지연설을 하며 한 표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에는 군포갑, 안양만안, 광명을, 시흥갑, 안산상록을, 안산상록갑, 안산단원갑, 안산단원을의 순으로 늦은 밤까지 지원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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