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김종인, 으름장 정치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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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김종인, 으름장 정치의 진수"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2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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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김종인, 으름장 정치의 진수"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순번 문제로 당내 갈등을 겪다 사퇴 가능성을 내비친 것을 두고 '으름장 정치'의 진수라고 밝혔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이기는 커녕 '셀프 공천' 비례 순번이 관철되지 않으면 당을 떠나겠다고 했다"며 "공당 대표이면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기 자신이 정한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이 관철이 안 된다고 '당의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 '노인네 취급을 한다'고 하는 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정치를 배운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대표의 으름장 정치의 진수"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비례대표 논란과 관련해 김 대표가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불편한 심정을 내보였다.

김 대표는 전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때(13대 총선 때)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떨어지고 국회의원이라도 해야겠는데 돈이 없어서 앞번호를 못 받고 12번 받았기 때문에 평민당 여러분이 안 찍어주면 김대중이 국회도 못 가니 표를 달라'고 했다"고 언급했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김 대표가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당 지지를 호소했던 DJ를 폄하하면서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는 않겠다'고 한 말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DJ의 비례대표 공천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당의 지지율을 올려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정치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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