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공지능 등 ICT융합분야…창업 보고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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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공지능 등 ICT융합분야…창업 보고 될 것"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2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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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공지능 등 ICT융합분야…창업 보고 될 것"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지난주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과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인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은 바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단순히 기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사물이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전 세계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비롯한 ICT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는 기존의 모방형 경제성장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부터는 국내·외 창업 지원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아서 창업과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를 전국 주요 권역별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이곳 판교에 내년까지 창업기업 보육공간과 산·학·연 협업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제교류 시설, 전시와 컨퍼런스 공간 등을 확충해 전 세계 창업인재가 모여드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개소하는 스타트업 캠퍼스가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인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스타트업 캠퍼스가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분야 공공인프라 활용 지원 △개방형 혁신 지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 △창업기업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 등을 해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창업과 성장, 해외 진출까지 스타트업 기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 육성기관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회장, 샘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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