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0여곳 정기 주총 '일사천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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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0여곳 정기 주총 '일사천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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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0여곳 정기 주총 '일사천리' 완료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현대증권 등 주요 증권사 10여 곳이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일사천리로 안건들을 처리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여의도 사옥에서 주총을 열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 회장은 2008년부터 현대증권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상남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이선재 사내이사와 손원익∙김유종∙장시일 사외이사 등 4명은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를 종전 4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도 통과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배당금을 작년 145원에서 올해 230원으로 높이고 사내외 이사들을 모두 재선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사내이사로 배준근 리테일본부장과 한화그룹 비서실 출신의 한종석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교보증권, SK증권, 부국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들도 주총을 순탄하게 마쳤다.

다만 대신증권 주총은 1시간 넘게 열렸다.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 노조원들이 주총장에 들어와 경영진 보수의 적정성 등을 따져 물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측은 "사무금융 노조원들이 기업의 1년 경영 성과를 설명하고 평가받는 주총 자리에서 소란을 피웠다"며 "주총장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곳으로 변질시키면서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일반 주주들의 권리를 훼손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상당수 증권사들이 사외이사로 관료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세청 출신 김용재 이현세무법인 총괄 부회장을, HMC투자증권은 고중식 전 금융감독원 회계감독2국장을, 유진투자증권은 감사원장 직무대리를 지낸 성용락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뽑았다.

한양증권은 조달청장 출신인 김성진 숭실대 교수를, 키움증권은 옛 정보통신부 출신인 김원식 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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