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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민금융진흥원 9월까지 설립"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서민금융 지원을 총괄할 서민금융진흥원을 올 9월 중순까지 차질없이 설립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미소금융중앙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국민행복기금,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 관계 기관 기관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경쟁과 혁신을 우리 금융산업에 불어넣는 과정에서 시장실패가 생길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서민금융"이라며 "저신용·저소득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서민금융 지원 문제를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햇살론'·'미소금융' 등 서민금융 자금공급을 총괄하는 진흥원이 설립됨으로써 맞춤형 지원이 한층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민간단체인 신용회복위도 법적 기구로 재탄생해 더욱 많은 서민 취약계층에 채무조정 혜택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진흥원 설립과 신복위 법정기구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설립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위와 관계 기관 실무 태스크포스(TF)가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공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자금지원을 맡을 진흥원과 채무조정 기능을 맡을 신복위가 상호 업무위탁을 활성화하고 상담인력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협업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 진흥원 설립준비위와 실무 TF를 구성하고 8월까지 실무작업을 거쳐 9월 중순 진흥원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