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강력한 가성비 동급모델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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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강력한 가성비 동급모델 '압도'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8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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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대 전장과 축거…SUV '기능성'+하이브리드 '실용성'
   
▲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니로'의 공력성능 평가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강력한 가성비로 동급 경쟁차종과의 차별화를 선언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아차 측은 시장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동시에 대규모 마케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새롭게 태동한 초기 하이브리드 SUV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친환경 전용 SUV…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중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는 SUV의 기능성과 친환경차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경쟁사 동급 모델과 겨뤄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니로는 전장 433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2700mm의 동급 최대 전장과 축거를 갖췄다. 배터리 위치는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해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했으나 세단인 아이오닉과 비교해 가격의 인상폭을 최소화해 가격경쟁력 역시 갖췄다.

판매가격은 △럭셔리 2317만~2347만원 △프레스티지 2514만~2544만원 △노블레스 2711만~2741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취득세 면제(140만원)와 공채 감면(200만원), 정부 보조금(100만원)을 더하면 실 구매가격이 공급가격보다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니로의 하위 트림은 경쟁 모델인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 한국지엠 '트랙스'의 상위 트림과 비교해도 가성비 면에서 우세하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최근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서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니로의 공기저항 실험 장면도 공개했다.

풍동시험장은 공기저항 감소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고속주행 시 주 소음원으로 작용하는 바람소리를 줄이는 실험을 하는 곳으로 공기저항이 적을수록 연비가 향상되고 엔진 출력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니로의 공기저항계수는 0.29로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세단인 토요타 프리우스(0.31)보다 우수하다.

◆ 배터리 평생보증…구입 후 불만족시 다른 SUV로 교환까지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에 선입견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파격적인 판매조건도 내걸었다.

니로는 배터리 교체 비용 우려 없이 배터리 평생 보증과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20만km 무상보증을 실시한다.

또한 구입 후 한달 안에 불만족 스러울 경우 기아차의 다른 SUV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SUV 소비자들은 연비보다 파워풀한 차량을 원하는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SUV에 잘 맞는다 생각한다"며 "연비는 아이오닉에 버금갈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차체와 낮은 전고의 니로는 정통 SUV라 볼 수는 없지만 SUV의 기능과 친환경차의 실용성을 더한데다 공기 역학적으로 우세한 구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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