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정용진 등 신세계 전·현직 임원 50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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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정용진 등 신세계 전·현직 임원 50명 고발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14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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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정용진 등 신세계 전·현직 임원 50명 고발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환경단체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원 50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은 14일 서울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1∼2차 조사결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출시한 PB(Private Brand)용 가습기 살균제를 이용한 소비자 중 10명이 사망하고 29명이 폐 손상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정부의 3차 신고와 올해 1월까지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접수된 추가 피해자 신고 결과를 반영하면 이마트 제품으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72명에 달한다"며 "그러나 이마트 측은 이 같은 피해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두 번 다시 생활용품으로 소비자가 죽고 다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제품 판매 시점인 1997년부터 현재까지 회사 운영에 책임을 지는 등기임원들을 고발해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용진 부회장을 포함한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원 50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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