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핵무기가 체제보장 못해…변화의 길로 나와야"
상태바
박 대통령 "北, 핵무기가 체제보장 못해…변화의 길로 나와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04일 15시 3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대통령 "北, 핵무기가 체제보장 못해…변화의 길로 나와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속히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하고 축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후 "국정의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안위에 두고 단호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면 민족의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고 핵무장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단호한 의지로 유례없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적인 모든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해 "앞으로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되면서 북한의 반발과 도발도 더욱 거세질 수 있다"며 "동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데 지금이 가장 어려운 마지막 고비"라고 내다봤다.

또 박 대통령은 신임 장교들에게 "지금은 국군장병 여러분의 애국심과 충성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북한이 치를 대가와 조국 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번 위기도 국민 모두가 단결하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민 모두가 의연함과 인내심을 가지고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