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日 롯데 직원당 25억원 주식 배분"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복귀를 위해 롯데홀딩스 종업원 지주회에 인당 25억원이라는 파격적 주식 재분배를 제안해 주목된다.
신 전 부회장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베네핏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상장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종업원 지주회원 130명이 가진 주식 120여만 주를 일본 롯데그룹의 모든 직원에게 차등 분배해 달라고 제안했다. 자신의 경영 복귀를 전제로 깔았다.
신 전 부회장은 "주식을 지주회가 아닌 개인 소유로 전환해 줄 것"이라며 "사재 1000억엔(약 1조원)을 출연해 그룹 복지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일본과 똑같이 1조 원을 출연해 그룹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뜬 구름 같은 제안'에 불과하다"고 냉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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