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작지만 유입 가능성 있어
상태바
지카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작지만 유입 가능성 있어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02일 11시 3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카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작지만 유입 가능성 있어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방역당국은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전파될 가능성은 작으나 해외 발병지에서 감염된 환자를 통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카바이러스의 위기 대응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하고 지카바이러스의 유입∙확산 방지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긴급상황센터장은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카바이러스 위기 상황평가회의 결과 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날 새벽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포하자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주재하는 지카바이러스 위기 상황평가회의를 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따라서 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전파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나, 2월 현재 국내에는 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병국에서 감염자가 입국하거나 나라 밖에서 감염된 채 귀국해 국내에서 발병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를 에방하기 위해 임신부, 일반 국민, 의료기관이 지켜야 할 행동 수칙을 마련∙발표했다.

지카바이러스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신고·검사 등 기준을 확립했다며 향후 국내 전파를 방지하도록 모기 등 매개체를 감시하는 방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입국자를 상대로 한 검역을 강화하고 출국자를 대상으로 예방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