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3조4000억원 투자…"2020년 매출 1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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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3조4000억원 투자…"2020년 매출 100조원"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29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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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이 거제도에 건설 중인 한화호텔&리조트 조감도.

김승연 한화 회장 3조4000억원 투자…"2020년 매출 100조원"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올해 국내외 합산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총 매출 목표는 66조원으로 잡았다. 202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한화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장단회의를 2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개최했다.

금춘수 경영기획실장이 주재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경영환경과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한화는 지난해의 경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조했던 전년도 실적에서 벗어났다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삼성 4개사 인수를 통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태양광 사업 1조 수주와 흑자 전환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는 데 주목했다.

한화는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명명했다.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채용을 병행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화는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60조2000억원 매출 대비 약 9% 증가한 액수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매출 100조원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국내·외를 통틀어 약 3조4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국내에서는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와 동일한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4100명의 신입사원 포함, 그룹 전체에 걸쳐 총 510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 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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