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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사장 "IoT 확대해 산업 간 협력 강화하자"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 기조연설에 나서 "사물인터넷(IoT)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홍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6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In Sync with Real Life) IoT'를 주제로 이와 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IoT는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라며 "우리의 일상 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자"며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스마트 제품과 핵심부품 △플랫폼 △보안 솔루션을 제시했다.
우선 IoT 제품 사례로 IoT 허브 기술을 적용해 진화된 편의 기능을 갖춘 SUHD TV와 냉장고 등을 소개했다. 소비자가 별도의 허브 없이도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관련 제품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다양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반도체 칩인 '바이오 프로세서'에 대한 삼성의 기술 우위도 과시했다. 응용 사례 시연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의 진화 방향도 소개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Smart Things) 플랫폼의 개방성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홈 클라우드의 인터페이스를 개방해 전 세계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제품과 연동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홍 사장은 IoT 본격화로 소비자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2016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될 예정인 스마트 TV 보안 솔루션과 모바일 기기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의 발전된 모습도 보여줬다.
또 홍 사장은 "IoT가 소비자의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 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IoT 기술은) 제조 현장의 설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제조 혁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회사의 또 다른 산업 IoT 플랫폼과 연계할 경우 안전한 작업환경까지 확보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협력은 소비자들과 사회를 위한 의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