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현장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인력양성을 교육훈련기관에만 의존하던 것을 현장이 스스로 양성하는 구조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모임은 미용현장의 실무인력 양성과 원활한 공급을 위한 그동안의 염원을 담아 기업이 자발적으로 가졌다는데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일학습병행제 등의 인력양성은 정부가 주도하고 산업현장이 따라가는 정부주도형(Top-down)이었으나 이번과 같이 현장이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현장주도형(Bottom-up)으로 인력양성 구조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원센터의 지속적인 현장 의견수렴과 기업설명을 통한 서비스 분야의 일학습병행제를 도입으로 실무중심의 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기업 현장 방문 설명회(8회 8개 기업 250명), 기업초청설명회(7회, 1500여 명), 참여 예정기업 사전 설명회(8회, 150여 명), 개별 기업 대상 지원 및 컨설팅, 기업 현장실사(48회) 등을 통해 최종 심의를 거쳐 43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학습근로자 발굴을 위해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산업정보학교 대상 설명, 교육전문가 초청 설명회, 학교 의견 수렴 등을 거쳤고, 기업과 학습근로차 매칭 박람회 및 면접 등에 참석한 250여 명 중 최종 86명의 학습 근로자를 선정했다.
미용분야 일학습병행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43개를 개발했고, 그 운영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지원센터는 이번 일학습병행제를 위해 선정 기업의 특성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해 총 41개의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 인증받았고 2개 프로그램이 인증 예정이다.
이번 모임을 통해 미용기업체의 실무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운영과 학습근로자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다짐했다.
이번 특별 모임에 참여한 43개 기업체는 일학습병행제의 취지 및 사업 방향, 경과 등의 설명을 듣고 성공적 안착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학습근로자대표로 발표한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안산홈 플러스점의 신은지 양은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일학습병행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마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 홍정우 과장은 "이번 모임은 미용분야 인력양성이 현장주도로 변화되는 신호이며, 앞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기업이 주도해 양성하는 구조로 점차 바뀌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미용분야 특화업종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