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옐런 "물가 예상과 다르면 추가 금리인상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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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옐런 "물가 예상과 다르면 추가 금리인상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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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물가 예상과 다르면 추가 금리인상 유보"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연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조치가 경제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조치의 시작을 너무 오래 늦추면 자칫 경제가 과열되고, 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것을 막으려고 어느 시점에 급격한 긴축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과 물가가 기준에 충족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의 개선과 더불어 물가도 조만간 중기 목표치인 2%로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리 인상의 의미를 지나치게 부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첫 금리 인상 조치 이후에도 통화정책 기조는 시장순응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우리의 경제 여건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 수준은 당분간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타당하다고 보는 기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점진적 금리 인상이 꼭 기계적이고 일정한 속도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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