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점진적으로만 인상…낮게 유지"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9년반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속도는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통화정책의 입장은 이번 금리인상 후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향후 기준금리 목표치 조정의 시기와 폭은 완전고용 및 물가 2%의 목표와 관련된 경제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평가는 고용 상황과 물가상승 압력 여부와 전망, 금융시장 여건 등 다양한 정보를 고려해 이뤄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현재 물가가 목표치인 2%에 못미치는 점을 고려해 연준은 물가 목표를 향한 진척 상황을 신중히 점검할 것"이라며 "경제여건을 보면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만 올리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준금리는 당분간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 같다"며 "기준금리의 실제 향방은 경제데이터에 입각한 경제 전망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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