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제정책방향] 최경환 "5% 내외 성장 달성 위해 역량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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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제정책방향] 최경환 "5% 내외 성장 달성 위해 역량 다할 것"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2월 16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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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5% 내외 경상성장 달성 위해 역량 다할 것"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대의 실질성장과 5% 내외의 경상성장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2016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실질 성장 중심의 관리에서 적정 성장과 물가를 감안한 경상성장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나가 경제를 반드시 정상궤도로 복귀시키겠다"며 "정책의 운용방식을 국민체감 방식으로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정장률이 적정수준에서 유지돼야 기업 매출이 늘고 가계소득도 올라가며 정부 세수도 넉넉해지면서 경기가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며 "한국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3%대 실질성장과 5% 내외의 경상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축소 균형'을 가급적 완화하고 '확대 균형' 쪽으로 이끌어야 겠다는 정책 선회"라며 "물가 관리, 미시적인 정책 수단 등 한국은행과 정책 조합을 통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유가가 추가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내수 회복세 때문에 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거시정책도 확장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보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한 법안들을 통과시키지 않는 정치권을 향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파고를 헤쳐나가려면 선제적으로 구조 개혁하고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데, 그것을 하자는 것이 4대 부문 구조개혁"이라며 "이념적인 잣대를 들이대 법 통과를 논의조차 안 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 결과물과 많은 개혁 법안들이 정치권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들딸들에게 일자리를,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동 등 개혁법안을 하루 속히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또 "올해 재정을 경기회복의 '마중물'로 삼았지만 내년에는 민간자본을 성장의 견인차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가계와 기업의 부채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지도에 없는 길을 헤쳐나가려면 발끝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들어 목표를 보고 걸어야 한다"며 "우리가 바라볼 목표는 경제를 정상 성장궤도로 복귀시키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실현해 경제체질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맥박이 힘차게 뛰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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