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천국'인 한국의 보험 소비자를 위한 지침이 나왔다.

상당수 보험 가입자가 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는다. 보험사-가입자 간 법정 다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대개 보험 소비자가 보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보험에 가입한 경우다.

보험 소비자가 깨알 같이 쓰인 보험증권을 자세히 읽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많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회사의 설명에 의존한다. 보험사는 종종 소비자의 이런 성향을 판매에 악용한다.

전직 보험업 종사자인 저자는 보험사와 이해관계자들이 말하지 못하는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저축성·보장성 보험의 장단점과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일러준다. 보험 관련 민원이 발생하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사례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보험 가입의 목적은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보험이 꼭 필요한 순간에 배신당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믿고 가입한 보험을 의심하라 / 구본기 / 생각비행 / 192쪽 / 1만3500원 
 

김수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