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줏값 일제히 '↑' 가계 부담 심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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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줏값 일제히 '↑' 가계 부담 심화되나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2월 07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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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정기 인사 재계 오너 3~4세 대거 약진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하이트 이어 맥키스·한라산도 가격 올려

소주업계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출고가가 3년 만에 인상된 이후 소주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소주 출고가의 도미노 인상으로 일반 소매업체나 음식점도 소줏값을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서민 주류인 소주 구매시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전·충남 지역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는 자사 소주 브랜드인 'O2린'(오투린)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인상했다. 제주 주류업체 한라산소주는 '한라산소주'의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올렸다.

롯데주류, 무학 등 다른 주류업체도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가계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재계 오너 3~4세 대거 약진

재계 연말 인사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재계 오너 3~4세들의 대거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여파로 재벌가 3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 탓에 주요 대기업이 오너가 자제의 '고속 승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올해의 경우 각 기업마다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면서 젊은 오너가 구성원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현재까지의 면면을 살펴보면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기획총괄부문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발령났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딸이자 정용진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직급 승진은 아니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전략담당 사장에서 패션부문장으로 '격'을 높였다.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인 허준홍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이동했다.

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업지원실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올라갔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셜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 부장은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을 맡아 상무가 됐다.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 부사장은 두산이 올해 운영권을 따낸 면세점 유통사업부문의 전략담당 전무를 맡는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 부장은 상무보로 승진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38) 파리크라상 전무 겸 전략적 성장(SG) 부문장은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하이트진로 박경복 창업주의 손자이자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경영전략본부장(전무)는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손배소 대법원까지 간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동의 없이 수집한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는다.

원고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미래로는 아이폰 사용자 298명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냈다. 미래로 측은 곧 상고이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 2만8000여명은 2011년 8월 "애플이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미국 애플 본사와 한국 지사를 상대로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창원지방법원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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