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스타터스밸리' 본격 추진…핀테크 시장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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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스타터스밸리' 본격 추진…핀테크 시장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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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국내 최초 타이틀 지속 보유…금융혁신 이어가
   
▲ KB금융 제2차 'KB핀테크 Day' 행사에 참여한 생체인증분야 한 업체의 홍채 인증 시연에 KB금융그룹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

KB금융 'KB스타터스밸리' 본격 추진…핀테크 시장선도 '주목'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 'KB 스타터스밸리(Starters Valley)'를 본격 추진하는 등 핀테크 시장을 선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KB금융, 10년간 세계 최초·국내 최초…인터넷전문은행에도 선도적 참여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10년 전부터 '세계 최초'와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지속 보유·갱신하며 대한민국 금융혁신의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997년 KB국민카드는 국내 최초 후불제 교통카드 '국민패스카드'를 발급해 당시 카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었다. 2003년 9월에는 KB국민은행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칩 기반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온(Bank On)'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폰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 브랜치(Portable Branch) 도입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추진하며 미래 금융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KB 측은 설명했다.

KB금융은 점포 밖에서도 통장 신규 개설이 가능한 'KB캠패드 시스템'을 도입, 신규 소비자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핀테크기업 모비틀과 제휴를 체결했다. 지역밀착형 모바일 플랫폼과 국민은행의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연계한 협업모델을 추진하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카드상품에 '스마트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를 탑재했다. 스마트 OTP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카드실물에 대면 자동으로 일회용 비밀번호가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지난 6월 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상용화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최종 인가를 받게 될 경우 모바일 금융시장 급성장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카카오 플랫폼, 한국투자금융의 자산관리 역량, KB금융의 은행·카드업 노하우 등이 결합돼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게 KB 측 설명이다.

◆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 KB Starters Valley 가동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Starters Valley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KB핀테크 허브(HUB)센터 출범과 동시에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상반기중 핀테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와 전 계열사의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 투자연계, 멘토링, 제휴사업 추진 등 전 방위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KB Starters Valley 연구공간의 첫 입주사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인 '지오라인'으로 선정됐다. 2번째 입주사는 개인주차공유 플랫폼 기업인 '이노온'으로 결정됐다.

스마트 인증분야를 주제로 지난 5월 개최된 '제1차 KB핀테크 데이(Day)'와 8월 개최된 '제2차 KB핀테크 Day'는 'KB핀테크HUB센터'가 지난 5개월간 접수한 생체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금융권 최초로 부스 시연을 겸한 설명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기술 기반 핀테크기업에 전략적 투자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24일 블록체인기술 기반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플러그'에 15억을 투자했다. 아시아 제1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한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핀테크HUB센터가 코인플러그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그룹 내에 소개하면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는 게 KB 측 설명이다.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매입 방식으로 이뤄졌다.

KB국민카드는 9월초 코인플러그와의 제휴를 통해 카드업계 최초로 소비자가 보유한 포인트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선보였었다.

아울러 음성정보를 문자로 전화하는 '음성상담 문자전환 시스템'을 카드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초에는 서울특별시와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과 시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핀테크 시장의 '퍼스트무버(First-Mover)' KB금융그룹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중심에서 혁신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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