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화장품 구매 장소 1위는 브랜드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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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화장품 구매 장소 1위는 브랜드 매장
  • 최은혜 러브즈뷰티 기자 eun@lovesbeauty.co.kr
  • 기사출고 2015년 11월 13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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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 소비실태 조사 '가격이 품질은 아니야'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최은혜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장소는 브랜드 매장, 3개월에 1회 구입, 기초 제품보다는 색조 제품의 숫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화장품에 관한 소비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이와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의 10대부터 30대 여성 소비자 308명을 대상으로 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화장품 구입 장소는 브랜드 매장(43.2%), 백화점 내 판매장(17.9%), 온라인 모바일 쇼핑(13.0%), 드럭스토어(9.7%)로 나타났다. 해당 매장 선택의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여'(41.3%), '세일 및 할인행사를 이용할 수 있어서'(30.7%) 등으로 조사됐다.

구매 빈도는 '3개월에 1회 구입한다'(39.9%), '월 1회 이상 화장품을 구입한다'(39.6%)로 전체 소비자 79.5%가 3개월 이내에 한 번씩은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종류에 따른 소비성향은 스킨(케어) 제품 류의 경우, '국산품을 많이 사용한다'(63.0%), '수입품이 많다'(26.3%)인 반면 메이크업 제품은 '국산품이 많다'(51.3%), '수입품이 많다'(33.9%)로 나타나,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스킨보다 수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메이크업 제품은 '브랜드에 관계없이 구매한다'(65.6%), 스킨 제품은 '같은 브랜드를 구입한다'(63.8%)로 브랜드 충성도는 스킨 제품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소유 중인 화장품의 숫자는 기초 화장품의 경우 대부분(응답자의 90% 이상) 1~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립스틱, 아이섀도 등의 색조 화장품은, '2~3개 이상'과 '3~4개 이상'이 각각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매니큐어는 '5개 이상'(56.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기초 화장품에 비해 색조 화장품의 숫자가 많았다.

같은 용도의 화장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분위기와 환경에 따라 화장을 하기 위해'(40.1%), 구입 후 본인에게 맞지 않아서'(14.8%), '충동구매'(12.2%), '유행에 따르기 위해'(10.2%), '방송의 영향으로'(8.6%) 등으로 응답했다.

구입한 화장품의 사용방법과 관련해서는 '거의 끝까지 사용한다'(39.4%)는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아 있어도 안 쓰는 경우가 약간 있다'(32.6%), '얼마간 안 쓰다가 남기는 경우가 많다'(18.9%), '남기는 경우가 없다'(9.1%) 등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가격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은 '가격과 상관없이 품질은 비슷하다'(41.2%), '비쌀수록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다'(29.9%), '싼 것이 품질이 좋은 것이 많다'(9.4%)로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이 반드시 품질을 보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 화장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국산보다 비싸다'(59.6%), '국산과 차이가 없다'(21.5%), '모른다'(17.3%), '저렴하다'(1.6%)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품목의 수입 화장품이 다른 국가에 비해 비싸게 판매될 경우 구매의향 여부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으면 구입한다'(42.6%), '같은 제품이 비싸다면 품질과 관계없이 구입하지 않는다'(24.1%), '모른다'(21.5%), '해외보다 비싸도 국내산과 가격차이가 없으므로 구입한다'(11.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조사결과 소비자들 다수가 높은 가격이 품질을 보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가운데 수입 화장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품질에 대한 평가가 높기 때문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입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색조 화장품의 경우 브랜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품목이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는 품질과 무관한 고가 정책을 지양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소비자들도 가격과 품질에 대한 철저한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한국소비자연맹,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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