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식 유네스코 유산 등재 추진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식의 유네스코 유산 등재를 위한 '한식정책협의회'를 발족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식정책협의회는 앞으로 한식과 음식문화·관광을 연계하는 등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진 한식 진흥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외교부, 농촌진흥청, 문화재청, 한식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활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 부처 국장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식정책실무협의회'도 구성된다.
문체부와 농식품부는 오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리는 한식정책협의회 발족식에서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세계인이 즐기는 건강한 한식'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 브랜드 제고, 한식을 한류로 확산, 농식품 수출확대 등을 선도할 핵심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점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5대 분야는 △한식의 가치 재발견 △한식·농식품 해외 진출 지원 △한식과 문화·관광의 융·복합 확대 △한식 진흥 기반 강화 △국내외 한식 홍보 강화 등이다.
세부적 정책 과제에는 △한식 정보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한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코리아 고메' 등 행사 활용 홍보 확대 △음식 관광 코스 'K푸드 로드' 개발 △구 한국관광공사 사옥에 한식 체험전시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에 담긴 과제별 이행 계획을 세우고 내년 2월 제2차 한식정책협의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