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내년 현대·기아차 해상운반 배선권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승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5.1% 늘어난 3조6997억원, 영업익은 전년비 12.5% 늘어난 17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비 0.3%포인드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의 약 60%가 달러 매출인데 따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게 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발생했던 100억원 규모의 트레이딩 부문 손실이 축소된 점도 3분기 실적 개선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엔 현대·기아차 완성차 해상 운반 배선권이 현행 40%에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완성차 해상 운반 부문의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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