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앞세워 주장…기업가치 훼손"
상태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앞세워 주장…기업가치 훼손"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11일 14시 0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앞세워 주장…기업가치 훼손"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을 겨냥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법적 소송 관련 언급에 대해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 측의 불순한 의도에 힘을 실어 주목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미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 아니냐"며 "(신격호) 총괄회장님을 앞세워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는 것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진행하고 있는 롯데의 기업개선 활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격호 회장이 언급했다고 하는) 소송에 관한 내용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위임장 작성 동영상과 다를 바 없는 내용"이라며 "중국사업 관련 내용 역시 지속적으로 주장돼 온 사안으로 롯데의 중국사업은 (신격호) 총괄회장님께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보고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인 총괄회장님을 지속적으로 앞세워 자신들 주장의 수단으로 반복해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격호 회장은 최근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한 경영권 분쟁소송 관련보고를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에게서 직접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격호 회장은 신동주 대표에게서 건네 받은 서류를 손에 들고 한국과 일본에서 민사와 형사 소송을 모두 동시에 진행하라고 신동주 대표에게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