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세계 경제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하자"
상태바
한중일 "세계 경제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하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09일 12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중일 "세계 경제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하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중국·일본의 통화와 재정정책을 이끄는 담당자들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위협요인에 적극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8일(현지시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페루 리마에서 만나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공감하면서 불확실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파급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급변하는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 열린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3국은 협력 채널을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 내 금융안정성을 높이려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금융안정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기금(CMIM)'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국제기구화 완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역금융안전망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금융위기에 대비한 공동 재원을 조성해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중일은 내년에도 주요 20개국(G20)과 아세안+3 회의에서 3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 아시아 경제와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개발은행이 동북아 지역 내 긴장 완화와 경제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동북아개발은행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드레스덴 구상'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하면 대북 지원 기구로 설립하겠다고 제안한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