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3000억원…전년비 80%↑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익이 7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1분기의 8조49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최고 액수다. 4조600억원으로 저점을 찍었던 전년 3분기에 비해 79.80%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5.80% 늘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반등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3분기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22곳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전망치 평균은 6조586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5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8%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하면 5.07% 늘었다. 이로써 분기 매출액이 3분기 만에 50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와 소형 OLED 부문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D램 가격 약세에도 시스템LSI 사업부의 실적이 반등한데다 소형 OLED를 탑재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기업이 증가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TV와 생활가전은 비교적 견조한 성적을 냈다. 달러화 강세의 수혜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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