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연례행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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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연례행사 된다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0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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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연례행사 된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마련한 대규모 할인 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매년 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고 보다 체계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에 열어 보자고 정부가 아이디어를 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하다는 판단에서다.

통상 겨울에 열리던 외국인 대상의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를 8월로 앞당기고 여기에 추석 대목이 겹치면서 추석 3주 전부터 연휴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다.

대형마트는 6.7%, 슈퍼마켓 9.7%, 아웃렛 13.8% 등으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런 소비 회복세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공고히 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각 유통업체가 자신들의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는 세일을 한꺼번에 하면 내국인은 세일 기간에 맞춰 소비를 늘릴 수 있고 겸사겸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은 좀 더 논의한 다음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민간 주도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업체들을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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