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의사 방문횟수' 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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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의사 방문횟수' OECD 1위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15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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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의사 방문횟수' OECD 1위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병원 방문 횟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병원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와 OECD '건강 통계 2015'(Health Data 2015) 등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국민 1인당 의사 방문횟수는 14.6회로 OECD 회원국 중 1위였다. OECD 평균은 6.7회였다.

일본이 12.9회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헝가리(11.7회), 체코(11.1회), 슬로바키아(11.0회), 독일(9.9회), 터키(8.2회), 캐나다(7.7회) 등의 순이었다.

의사 방문횟수가 적은 하위권 국가는 핀란드(2.6회), 멕시코(2.8회). 스웨덴(2.9회), 칠레(3.3회), 뉴질랜드(3.7회) 등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은 병원에 머무는 기간도 가장 긴 편이었다.

한국 국민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6.5일로 OECD 평균인 7.3일보다 9.2일 많았다.

1위는 일본으로 17.2일이었다.

핀란드(10.6일), 헝가리(9.5일), 체코(9.4일), 독일(9.1일) 등의 순이었다.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가 가장 적은 국가는 터키(3.9일)다.

국의 생존 출생아 1000명당 제왕절개 건수는 360건으로 OECD 국가 중에서 5위였다.

1위는 터키(503.6건), 2위는 멕시코(451.9건), 3위는 칠레(447.0건), 4위는 이탈리아(361.4건)였다. OECD 평균은 276.2건이었다.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총 병상수는 11개로 일본(13.3개)에 이어 OECD 국가 중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3위는 독일(8.3개), 4위는 오스트리아(7.7개), 5위는 헝가리(7.0개)였다. 가장 적은 국가는 멕시코(1.6개)였다. OECD 평균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데 한국의 병상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인구 1000명당 급성기 의료병상수도 6.2개로 일본(7.9개)에 이어 2위였다. OECD 평균(3.3개)보다 많았다.

급성기 의료병상수 역시 선진국 대부분에서 감소추세이지만, 한국은 지난 10년간 급속하게 늘고 있다.

고가 의료장비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MRI(자기공명영상) 수는 24.5대로 OECD 회원국 중에서 4번째로 많았다. 가장 많은 MRI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46.9대)이었다. 이어 미국(35.5대), 이탈리아(24.6대) 등 순이었다. OECD 평균은 14.3대였다.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CT(컴퓨터단층촬영)수는 37.7대로 OECD 회원국 중에서 6위였다. 1위는 일본(101.3대), 2위는 호주(53.7대), 3위는 미국(43.5대), 4위는 아이슬란드(40.5대), 5위는 덴마크(37.8대)였다. OECD 평균은 24.6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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