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동점타 포함 2안타… 타율 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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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동점타 포함 2안타… 타율 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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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동점타 포함 2안타… 타율 0.290

[이슈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추격의 물꼬를 트는 안타와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0으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도전하는 2위 피츠버그는 6-6이던 연장 11회말 1사 2,3루에서 터진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는 2.5경기다.

전날 푹 쉬고 2경기 만에 출전한 강정호는 경기 전 걸그룹 티아라 멤버인 효민의 시구를 직접 받기도 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1-6으로 4회 1사 후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그는 밀워키 우완 선발 투수 테일러 영맨의 시속 146㎞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명의 후속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은 덕분에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좌선상 2루타 때 페드로 알바레스와 함께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이 찬스에서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를 합쳐 3점을 뽑아내며 4-6으로 따라붙었다.

6회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에게 7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실책과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이 5-6으로 추격하는 우전 적시타를 날리자 강정호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 0스트라이크에서 밀워키의 우완 강속구 구원 투수 제프리 제러미스의 시속 153㎞의 빠른 볼을 끌어당겨 다시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보냈다.

올해 36번째 멀티 히트로 강정호는 시즌 58번째 타점을 장식했다.

강정호는 연장 10회 수비 때 무사 1루에서 셰인 피터슨의 직선타를 잘 잡은 뒤 재빨리 1루에 송구, 귀루하지 못한 주자를 잡아내며 병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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