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銀, 중국 공상은행-남아공 스탠다드뱅크와 업무제휴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중국공상은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뱅크와 3자간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현지은행인 스탠다드뱅크와의 업무제휴로 이미 남아공 현지에 코리안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했다. 아프리카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중국공상은행을 포함한 3자간 업무제휴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해서도 영업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중국공상은행은 전세계 41개 지역, 1만8000여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 1위 은행으로 스탠다드뱅크그룹(Standard Bank Group)의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스탠다드뱅크는 1862년에 설립돼 153년 역사를 가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산 1위 은행이다. 아프리카 대륙 내 최다 국가에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각 국을 대표하는 3개 은행이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지역에서 상호 협력함으로써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한국∙중국기업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영업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아프리카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과 중국 기업들에게 남아공 Korean Desk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인근 우리은행의 두바이, 바레인 지점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