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마유크림 29만개 제조·유통 일당 '덜미'
상태바
'짝퉁' 마유크림 29만개 제조·유통 일당 '덜미'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10일 16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짝퉁' 마유크림 29만개 제조·유통 일당 '덜미'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마유크림'의 짝퉁 제품을 대량 제조해 국내 유명 관광지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가짜 화장품 수십만개를 제조·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제조책 유모씨를 구속하고 도매상 이모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이들이 팔다 남은 가짜 화장품 13만6000여개를 압수했다.

유씨 등 제조책 3명은 경기도 안산과 시흥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A사의 유명 화장품 상표를 위조해 시가 156억6000만원 상당의 가짜 마유크림 29만개를 만들어 이씨 등에게 공급하고 일부는 중국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짜 마유크림은 서울 명동을 비롯한 유명 관광지에서 주로 중국인들에게 팔려 나갔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는 수십년간 화장품 상표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케이스와 포장용기 등을 진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사가 가짜 화장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정품인증 태그까지 정교하게 위조했다.

경찰은 관광특구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짜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