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수전 토종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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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전 토종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출사표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25일 0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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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전 토종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출사표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인 홈플러스 매각에 MBK파트너스 등 3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에 매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본입찰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도 인수전에 가세했다.

MBK파트너스는 토종 사모투자펀드로는 유일하게 홈플러스 인수에 뛰어들었다. MBK파트너스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최대 1조 원의 투자를 약정한 것으로 전해진 국민연금과 캐나다연기금 등 연기금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에 이은 국내 2위의 대형마트로 영국 테스코그룹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 칼라일그룹의 40억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6조8000억 원)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어 매각 가격이 대략 7조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국내 M&A 최고가를 기록한 신한카드(옛 LG카드)의 6조7000억 원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증권은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최종 인수자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홈플러스가 지난해까지 서울 영등포점 등 기존 점포 8곳을 매각한 데 이어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괄 매각이 아닌 점포별, 분야별로 나눈 분할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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