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협상 유감표명·확성기중단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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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협상 유감표명·확성기중단 타결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25일 0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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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협상 유감표명·확성기중단 타결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마라톤 접촉'이 25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 최고위급 접촉인 이번 협상에는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했다.

합의문에는 북한이 지뢰도발 및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남한은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남북한은 이산가족 명단을 교환하는 한편 추석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서울 또는 평양에서 당국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키로 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를 활성화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북한이 밝힌 남북한 양측 공동합의문 전문)

1. 북과 남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평양, 또는 서울에서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데 대하여 유감을 표하였다.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산생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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