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19년차 '분당 노하우' 분당점에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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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19년차 '분당 노하우' 분당점에 쏟아 부었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24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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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광장 유럽 쇼핑거리 'Piazza360'…소비자 중심 복합 문화공간 눈길
   
▲ AK플라자 분당점 '피아짜 360 (Piazza360)'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 21일 문을 연 AK플라자 분당점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AK플라자에 따르면 1997년 오픈한 분당점은 경기남부지역 1등 백화점의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19년차 백화점으로서 쌓아온 '분당 노하우'를 통해 롯데, 신세계 등 인근의 숱한 경쟁점들의 거센 도전에 맞서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분당 노하우를 활용한 지역 밀착 마케팅과 분당지역 만의 특화된 MD구성, 서비스 등을 취향에 맞게 제공한 게 1등 자리를 장기간 사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AK플라자 측은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실제로 분당 서현역에 위치한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을 포함한 경기남부지역에서 백화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충성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백화점이 위치한 서현역의 하루 유동인구는 14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분당지역 내 대표적 만남의 장소로 꼽힌다"고 말했다.

◆ 새로운 만남의 명소 '피아짜 360 (Piazza360)'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지역 만남의 명소인 1층 광장을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피아짜 360(Piazza360)'으로 새롭게 꾸몄다.

1층 광장의 새 이름인 피아짜 360의 'Piazza'는 이탈리아어로 '광장'을, 숫자 360은 AK플라자 분당점의 번지수(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길)이자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펼쳐진 광장의 모습을 각각 의미한다.

피아짜 360의 1층에는 중앙에 위치한 '타운 클락(TOWN CLOCK)' 시계탑, 2층으로 연결된 곡선의 나선형 계단 '마티네 스텝', 유럽풍의 '스트리트 램프' 등을 배치했다. 유럽의 분위기 있는 쇼핑거리를 거니는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2층에서 4층까지 각 층에서 내려다 본 피아짜 360은 유럽 거리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하우스 무대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향후 광장 전체를 무대 삼아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유명 뮤지컬의 대표곡 공연, 팝페라 공연 등이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피아짜 360이 위치한 1층에는 'Only AK' MD인 쿤(KOON)이 새롭게 오픈한다. 쿤은 국내 최초로 청담동에 오픈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편집매장이다. 국내 유명 연예인 및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8월 현재 전국에서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쿤 분당점은 419.8m²(약 127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패션 편집매장이다. 특히 의류로 한정된 기존 쿤 매장과 다르게 화장품 및 라이프스타일 소품,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를 확장시켰다.

쿤 카페를 같이 운영함으로써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멀티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쿤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는 알렉산더 왕, 골든구스, 엠에스지엠 등 100여개다. 가을시즌부터 니나리치, 카사데이, 파울라 카데마르토리, 사토레 등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피아짜 360에서 나선형의 '마티네 스텝'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프랑스 사진 갤러리 '옐로우 코너'가 위치한다.

옐로우 코너는 소장가치가 있는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며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노천카페 '마티네 서클'과 함께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 AK플라자 분당점 전 층 브랜드 구성 개편

AK플라자 분당점은 전 층의 브랜드 구성도 대폭 개편한다. 지하1층은 20~30대 젊은층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현역과 연결된 지하1층의 2644.6m²(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는 '&그라운드'라는 이름을 걸고 신진디자이너 및 영&스트리트 컨셉트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다.

프리미엄 식품관 AK푸드홀은 10초에 1개씩 팔린다는 일본 훗카이도 정통 치즈케이크 전문점 '르타오(LeTAO)'를 백화점 최초로 정식 오픈시키고, 골든 타르트, 안젤로 피자 등의 디저트 브랜드를 강화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AK푸드홀 신선식품 매장은 '매일 장보는 식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직매입 및 직영인력 운영 등을 통해 경쟁사 보다 신선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파아짜 360에 위치한 1층 명품관은 화장품 '입생로랑', '아이젠버그' 등이 신규 입점했다. 지난 3월말 오픈한 '불가리'를 비롯한 명품 주얼리·시계 MD의 비중을 30%까지 강화한다.

2층과 3층의 여성의류 매장에는 수입명품의류와 컨템포러리 브랜드간 시너지를 강화하도록 매장을 개편하고, '더스튜디오K', '고은조(GOENJO)' 등 9개 의류·슈즈·액세서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신진디자이너 편집숍 '어나더코드(Another Code)'를 선보인다.

4층 남성의류 매장은 포멀 수트 비중을 줄이고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및 프리미엄 편집매장을 늘렸다. 스포츠관은 아웃도어를 축소하는 한편 애슬레저 및 스포츠 퍼포먼스 브랜드를 확대했다. 기능성 피트니스 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와 래시가드 등 특화 스포츠웨어 위주의 '퀵실버', '록시' 등을 입점시켰다.

5층에는 매트리스 체험형 침대전문관을 구성했으며,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에 까사 알렉시스 등 유니크한 리빙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키고, 가드닝, 인테리어 소품 등 홈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강화했다.

◆ 채동석 부회장 "특화된 공간과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6층 유아동은 수입편집숍을 확대하고 각 브랜드당 면적을 넓혀 편의성을 높였으며 유아휴게실과 놀이공간 등 고객 편의시설을 대거 마련했다.

애경그룹 유통∙부동산개발부문 채동석 부회장은 "백화점은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상권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하고 입점시키는 MD력과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졌다"며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18년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분당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새단장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분당사랑 100만 고객 초대회'를 열고 AK플라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의 'AK 온리 100선' 상품을 선정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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