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기업가치 전망 불확실" - KTB
상태바
"대우조선해양, 기업가치 전망 불확실" - KTB
  • 이호영 기자 eeso47@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16일 08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 기업가치 전망 불확실" - KTB

[컨슈머타임스 이호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 2분기 손실 규모와 내용, 채권단의 판단에 따라 기업가치 전망이 극도로 불확실해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의견 보류'로 낮춰잡는다고 16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실사 결과 일부 해양 플랜트에서 2조원대 누적 손실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망갈리아중공업 등 자회사 부실까지 합하면 손실 규모는 3조원대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향후 양상이 워크아웃 혹은 자율협약 중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미지수"라며 "워크아웃 된다면 조선업의 선수금 지급보증제도로 인해 금융기관의 피해가 우려되는 점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분기 말 대우조선해양의 연결 순차입금은 8조5000억원, 미청구 공사금액은 9조4000억원"이라며 "유동성차입금도 1조5000억원, 올해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5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분기 실적발표와 채권단 의사결정까지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 '의견 보류'를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