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민낯-실록에서 찾아낸 역사의 진짜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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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민낯-실록에서 찾아낸 역사의 진짜 주인공들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10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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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 애플북스 / 276쪽 / 1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세종, 정조, 광해군, 연산군 등 조선을 뒤흔들었던 왕들의 이야기가 연일 TV와 영화, 책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궁중 비화뿐만이 아니다. 특이한 제도, 문화, 색다른 직업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공식적인 조선의 기록 '조선왕조실록' 곳곳에는 백성들이 사는 거리 풍경에서부터 외교관계, 왕의 사생활까지 낱낱이 소개돼있다.

그 기록들을 샅샅이 파헤쳐 분석하다 보면 임진왜란, 병자호란 같은 굵직한 사건부터 태조, 영조, 정조, 정도전, 정약용 등 인물들의 새로운 면모를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은 자칫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사소한 사건과 장면들을 기록에서 찾아내 조선왕조 500년을 이끈 또 다른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역사서다.

역사 서술 방식에는 망원경으로 한눈에 조망하는 거시사와 현미경을 보듯 하나의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미시사가 있다.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은 미시사로 쓰인 역사책이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한국사의 큰 줄기 속에서 활약한 주인공의 조력자, 사건 발단에 중요한 단서가 됐던 물건, 그 동안 몰랐던 사건의 전후 상황 등을 알려준다.

아주 작은 사건이나 감정의 변화까지 세세하게 기록한 실록과 당시 출간된 관련 서적들을 하나하나 저자와 함께 짚어가다 보면 우리의 정체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총 4부 24개의 이야기로 구성돼있다. 1부에서는 역사를 이끈 진짜 주인공들, 2부에서는 임진왜란 등 크고 작은 싸움의 뒷이야기, 3부에서는 조선의 유별난 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4부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조선사의 사소한 일상사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조선의 민낯 / 이성주 / 애플북스 / 276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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