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삼성물산 사장 "국민연금, 합병 찬성할 것"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제일모직과의 합병과 관련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신 사장은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믿고 있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국민연금이 장기 투자자로서 합병 결과로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할 수 있느냐를 놓고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성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신 사장은 "해외 기관투자자들 가운데 일부는 합병 찬성 의사를 알려왔다"며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확보한 우호 지분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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