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에 '1년 항공권' 선물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씨에게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을 1년 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30일 선물했다.

이 항공권은 해외연주 활동을 위한 출입국에 한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임씨는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내린 '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임씨가 처음이다.

임씨는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한국 음악계에 데뷔했으며, 작년부터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발돼 이태리 고악기인 크레모나의 1794년산 주세페 과다니니를 3년간 무료로 쓰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씨와 부모,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과 김남윤 교수를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며 콩쿠르 우승을 축하했다.

박 회장은 "스무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대견하다"며 "앞으로 임지영이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더 큰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주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씨는 8월1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금호 악기시리즈'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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