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가뭄현장 방문해 농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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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가뭄현장 방문해 농가 격려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21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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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가뭄현장 방문해 농가 격려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휴일인 21일 가뭄으로 고통 받는 농가를 방문해 농민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해 가뭄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 곳인 인천 강화도 흥왕저수지와 인근 농지를 둘러보며 비상 급수가 이뤄지는 현장을 점검했다. 또 피해 농업인과 지원 활동에 참여 중인 군 장병을 다독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역 농민들을 만나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가슴이 다 타들어 가실 것 같다"고 위로한 뒤 "제가 비를 몰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장마가 좀 늦어진다는데 어쨌든 극복해내실 때까지 모든 정부가 갖고 있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수지 준설과 저수시설 추가 확보 등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가뭄이 계속되면 채소류 가격이 불안해지는 것도 걱정된다"며 "생산자, 소비자가 손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잘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급수지원을 나온 소방대원과 해병대 장병을 격려하고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소방차량을 이용해 직접 논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인천·경기·강원·경북 일부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평년 58%에서 올해 50%에 그치면서 극심한 가뭄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강화도 내 저수지는 모두 31곳으로 수리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만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평균 저수율이 3%에 불과한 실정이다. 논 451㏊의 물이 말랐고 58㏊에서는 벼가 고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저수용량 36만t의 흥왕저수지는 평상시 인근 논 180㏊에 물을 공급해왔지만 이번 가뭄으로 저수량이 고갈돼 긴급히 인근에 관정을 개발하거나 급수차로 김포지역 물을 공급받아 비상 급수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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