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공정위 조사 받는다
상태바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공정위 조사 받는다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18일 08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공정위 조사 받는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스낵코너에서 폭리를 취하고 관람객에게 억지로 광고를 보도록 해 왔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2013년 기준 9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독과점 수준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팝콘과 음료를 시중가 보다 몇 배 비싸게 파는 스낵코너가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작년 이들 3사의 스낵코너 상품 원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큰 사이즈 기준 팝콘 값은 원재료 가격(613원)의 8.2배인 5000원이었다.

3D 안경 끼워팔기 혐의도 받고 있다.

3D 영화티켓은 관람시 필요한 전용 안경값을 포함, 일반 영화 관람료보다 최대 5000원 비싸게 판매된다. 영화관들은 안경이 소비자 소유가 되는 점을 분명히 알리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출입구에 수거함을 설치, 안경을 무상으로 회수하고 있다.

공지된 영화 상영시각을 훌쩍 넘기면서 광고를 보여주는 행태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살펴보고 있다.

지난 2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뒤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