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누적 수출 1500만대 달성
상태바
기아차, 누적 수출 1500만대 달성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16일 11시 3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누적 수출 1500만대 달성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아차(대표 이형근 박한우)가 이달 중 누적 수출 대수 15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1975년 이후 지난달까지 1490여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3월 1000만대 돌파 이후 4년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2005년 500만대 돌파 이후 1000만대 달성까지 걸린 기간보다 1년9개월을 단축했다.

연간 25만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1998년부터 연간 수출 실적이 내수 판매를 넘어섰다. 2011년부터는 매년 100만대 이상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4만대를 수출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수출 1위 기업에 올라서기도 했다.

중형 세단 K5(전장 4845mm) 1500만대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우리나라 최장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416Km)를 87번 왕복할 수 있다.

모델별 누적 수출 실적은 소형차 '프라이드'가 지난달 말까지 총 223만대가 수출돼 최다 수출 모델 자리에 올랐다. 스포티지(157만대), 모닝(143만대), 쏘렌토(108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은 북미 603만대, 유럽·러시아 335만대, 아프리카·중동 252만대, 중남미 171만대, 아시아·태평양 129만대로 나타났다.

대당 수출단가(ASP)는 2000년 8700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만4200 달러로 61% 이상 상승했다.

기아차는 2005년 수출 100억불탑, 2012년 수출 150억불탑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167억달러 수출액을 기록,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2.9% 가량을 차지하는 등 무역수지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누적 수출 1500만대 달성을 계기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 기업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고용 창출과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