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가뭄현장 방문 "4대강 돈 퍼부은 것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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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가뭄현장 방문 "4대강 돈 퍼부은 것 잘못"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14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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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가뭄현장 방문 "4대강 돈 퍼부은 것 잘못"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농가를 찾았다.

문 대표는 이날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원예농협을 찾아 농가 피해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이어 배추밭에서 모종심기, 물대기 작업을 했다.

문 대표는 "메르스 때문에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가뭄까지 엎친데 덮친 격"이라며 "중앙정부는 지자체에만 맡겨두고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온난화나 기상이변 때문에 매해 가뭄이 계속되는데 그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도 필요하다"며 "그렇게 생각하면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홍수와 가뭄 피해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4대강에 많은 돈을 퍼부은 것은 아주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서산간 지방이나 지방하천에 가뭄·홍수 예방을 위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며 "땜질식 처방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제대로 돈을 들여 저수조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15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천안 단국대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에서의 혼잡 등을 우려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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